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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580선 출발…7만전자 안착

김인경 기자I 2023.05.30 09:08:04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수 나서
美부채한도 합의 속 안도랠리
삼성전자, 1.56% 상승하며 이틀째 7만원대 지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580선에 안착하며 3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9포인트(0.93%) 오른 2582.6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774억원을 담고 있다.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677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584억원, 연기금이 74억원 차익 매도에 나섰다.개인도 71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또 연휴기간 사이 부채한도 협상에 합의점을 찾으며 증시는 안도한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2025년 정부 예산의 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 국방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2025년에는 1% 증액하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추가 등도 포함됐다.

대형주가 0.9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3%, 0.29%씩 강세를 타고 있다.

전기전자와 제조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 화학, 유통, 건설, 철강금속, 의약품,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도 오름세다. 보험과 섬유의복, 음식료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00원(1.56%) 오르며 이틀 연속 7만원대를 지키고 있다.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도 2.19% 오르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SK하이닉스(000660)는 2.47% 상승한 11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4%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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