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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리뷰]연극과 무용의 맛있는 만남..'템플'

윤종성 기자I 2020.10.18 13: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연극 ‘템플’ 공연 장면(사진=웰컴대학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템플’= 자폐를 딛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그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겪어야 했던 고통과 혼란, 두려움을 8명의 배우가 곡예에 가까운 몸짓으로 거의 완벽하게 표현했다. 독창적 연출과 탄탄한 대본, 섬세한 안무까지 흠잡을 데 없는 작품. 무용과 연극의 절묘한 조화로 기존 연극과는 확연하게 ‘다른 맛’을 냈다. 템플 그 자체였던 배우 김주연의 연기는 80분 내내 시선 강탈! 극이 끝나면 관객도 한 뼘 성장한 기분이 드는, 올해 본 최고의 연극 중 하나다.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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