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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찰 이틀째인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다. 생일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 손거울이다. 내 손바닥만 한 거울이다. 다시 보겠다.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 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며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 나를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 전 장관의 사표를 처리했다. 박 전 장관은 곧 선거 캠프를 꾸린 뒤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한편 21일 문 대통령은 개각으로 퇴임하는 박 전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