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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더기 확진…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오늘 8명 추가

양지윤 기자I 2020.06.06 14:51:09

양천구,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 17명
38번 확진 후 탁구장 이용자·가족 줄줄이 감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6일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 모습. (사진=뉴스1)


양천구는 자체 파악한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명이라고 6일 밝혔다.

양천구에서는 신월4동에 사는 52세 남성(양천 38번)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등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녀온 뒤 4일 확진됐다. 이후 탁구장을 다녀온 인원과 이들의 접촉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4일 탁구장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뒤 5일 8명, 6일 8명 등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 6명 중 45, 46, 47, 48, 49번은 탁구장 관련이고 50번은 인천 개척교회 관련 감염자다. 양천구 45번(50대 여성, 목2동)과 49번(70대 여성, 신월7동)은 양천 44번, 40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탁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람 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잘 쓰는 등 주의해야 한다“며 ”나와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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