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만나고 나오다 아주경제 기자를 마주치자 비상계단을 통해 줄행랑을 쳤다.
아주경제는 당시 안 전 의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안철수 전 대표는 왜 도망쳤을까?’라는 제목을 붙여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 전 의원은 기자가 “아 대표님 죄 지으신 거 아니잖아요”라며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멈추지 않고 계단을 두 칸씩 내려가며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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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보궐선거 때 공천 개입도 화끈하게 ‘3등 후보’ 언급하면서 때와 장소에 맞지 않지만 솔직하게 하셨는데 전당대회 개입 쯤은 기자 보기 부끄러워 도망가실 분이 아니다”라며 “그냥 바쁘셔서 그러셨을 거다. 네, 정말로… 정말… 정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아… 진짜 또 시작이네”라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 측은 안 전 의원이 사무실에 들른 것은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서였을 뿐 전당대회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