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슈주 규현은 천재…아이돌 선입견 깼다"

김은구 기자I 2015.04.06 17:34:27
이문세(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규현은 천재다.”

가수 이문세가 슈퍼주니어 규현에게 이 같은 찬사를 보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이 규현으로 인해 깨졌다고도 했다.

이문세는 6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15집 음악감상회에서 이번 앨범 수록곡 ‘그녀가 온다’를 규현과 듀엣으로 부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노래는 노영심이 작곡을 했다. 노영심은 그러나 가사를 써주지 않은 채 연락두절(?) 상태가 됐고 이문세는 녹음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이 돼서 직접 가사를 썼다. 노래는 이문세 혼자 부르니 밋밋했다. 이문세는 ‘하이톤의 가수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 규현을 떠올렸다. 규현은 지난해 ‘깊은 밤을 날아서’를 리메이크하면서 이문세에게 직접 허락을 받았다. 이문세는 “나는 저작권자가 아닌 가창자인데 나에게도 허락을 받는 게 예의인 것 같다고 하는 규현이 기특했다. 솔로곡 ‘광화문에서’도 노래가 좋아 ‘그녀가 온다’를 같이 부르면 노래가 더 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규현이의 노래를 듣고 ‘아이돌인데 이렇게 잘 부르나’ 싶었다”며 “어떻게 하라고 얘기하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만 알려줬는데 손색이 없었다. 솔로로 해도 완벽에 가깝게 노래할 수 있는 가수”라고 추켜세웠다.

이문세는 7일 0시 정규 15집 ‘뉴 디렉션’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봄바람’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