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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히든싱어3'..올해도 이어질 '전현무 다시보기'

강민정 기자I 2014.08.22 16:03:26
전현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 그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전현무는 시즌1부터 3까지 이어온 중심이다. 원조가수를 모창하는 일반인들과의 서바이벌로 포맷 자체의 신선함이 큰 반향을 일으켰던 ‘히든싱어’는 전현무라는 MC를 신의 한수로 캐스팅했다.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노선을 전환한 뒤 그만큼 빠르고 활발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송인이 없다는 평가 속에 전현무는 ‘히든싱어’로 확고한 MC 캐릭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전현무의 강점은 거리감을 두는 듯, 거리감이 전혀 없는 편안한 진행 스타일에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매회 여러명의 일반인 출연자들과 상대하고 원조가수까지 챙기며 패널 MC들에게도 귀 기울여야 하는 전현무는 때로는 리더, 때로는 악역을 자처하며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준다. 과감한 발언으로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것부터 아낌없는 칭찬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일까지 모두 전현무의 몫이다.

전현무의 소속사인 SM C&C 측은 “특히 전현무는 매 회 일반인 출연자가 다수인 모창 능력자들을 편안하게 리드해 자연스럽게 방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예닐곱 시간 이상 이어지는 장시간의 촬영 에도 혹시나 방청객들이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가며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전현무의 또 다른 강점은 ‘중간자’ 역할에 탁월하다는 데 있다.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의 주체인 ‘시청자’와의 소통에 능하다. 소속사 측은 “중간중간 모창 능력자들과 원조 가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경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분석했다.

‘히든싱어3’는 이선희 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지난 스페셜 편으로 ‘히든싱어’ 만의 저력을 엿보인 시즌3는 시즌1의 참신함, 시즌2의 기상천외함을 넘어 한단계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 각오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보여줄 MC 활약상은 3년 연속 이어질 ‘히든싱어’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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