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우주혁명을 뜻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의 주역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선의의 경쟁이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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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각각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를 설립, 재사용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젊은 창업가들에게 귀감이 돼 미국·유럽 등에서 우주 벤처 탄생에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이들의 꿈은 실제 우주 상품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블루오리진이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뉴 셰퍼드’는 6인승 우주선인데요, 지난 2015년 처음 비행한 이래 지금까지 무인비행으로 총 14번 검증을 거쳤습니다. 블루오리진은 약 한 달 후 후속 시험비행을 한 차례 더 수행하고, 빠르면 4월초 첫 유인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향후 유인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승객들은 실제 카운트다운을 거쳐 발사되는 로켓 발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60마일(약 100km) 상공에 도달해 무중력을 체험한 이후 우주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주에 도달한 인류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지난해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민간유인우주선으로 수송에 성공했고, 더 먼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로켓 기술과 시험검증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루오리진의 성공이 자극제가 되어 두 기업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빨리 우주 상품을 만들어내고, 우주 상업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