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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분석법 전문가인 쉬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내로 빠르면 3월 말에 종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분석 결과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집중 발병 기간은 18일이었으나 한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12일로 비교적 짧다는 점이 바탕이 됐다. 또 쉬 교수는 감염자 파악과 격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쉬 교수는 “한국 내 또 다른 도시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한국은 3월 말쯤 신종 코로나 종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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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 기준(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8236명, 사망자수는 76명이다.
반면 쉬 교수는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최소 5만명, 비관적으로는 최대 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탈리아가 당국의 조치를 통해 집중 발병 기간이 12일 선에서 끝났다면 4월 초 5만명 선으로 종식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당국 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다면 4월 중순이 돼서야 사태가 진정되고, 확진자는 중국을 뛰어넘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수는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2만7980명이며, 사망자 수는 215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