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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리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주…목표가 ‘상향’-SK

박순엽 기자I 2024.04.05 08:34:37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5일 LS(006260)에 대해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9600원이다.

(표=SK증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보유한 자사주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전일 LME 선물 기준 톤당 932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은 공급요인이 크다. 파나마, 페루 등 대규모 광산 폐쇄와 중국 제련소의 감산이 이유다.

또 미국과 중국의 PMI가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물 가격은 톤당 9150달러로 선물 가격과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최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은 LS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LS전선, LS MnM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은 구리 가격과의 연관성이 높고, 특히 LS 주가는 구리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S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사주 11만1000주를 매입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자사주 활용 방안이 결정된 바는 없으나 보유 자사주는 모두 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소각 시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등을 고려 시 충분히 소각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판단한다”며 “상장 자회사 가치 상승분과 추가 자사주 매입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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