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실제로‘민관 원팀 코리아’ 전략은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그간 많은 국제행사 유치전에서 큰 활약을 발휘해왔다”며 “88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기업의 유치전 참여는 역전의 발판이 되어 결국 최종 유치까지 끌어낸 만큼 이번에도 기업들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제171차 BIE 총회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후보국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경쟁국이 3차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내년 11월 최종 발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2030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프레젠테이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경쟁국과 차별화한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부산엑스포가 세계인과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미래세대의 플랫폼으로서 부산엑스포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동민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정부와 민간이 치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빈틈없는 교섭 일정을 수립했다”며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는 점은 우리의 큰 경쟁력인 만큼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짧은 시간에 밀도 높은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