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광고 시장이 불황기를 지나고 있음에도, 나스미디어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된 부분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게임과 가전업종의 수주물량이 증가하며 온라인 DA(Display AD) 매출액이 같은 기간 7.4% 증가하고 IPTV 계약구조 변경에 따른 디지털 방송 매출액도 증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하철 5, 7, 8호선 신규 캠페인 물량 확보도 실적 개선에 기인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나스미디어의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늘어 326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해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광고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광고취급고가 점차 증가, 전반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나스미디어의 자회사인 플레이디(237820)가 주요 광고주의 예산 집행 축소로 인한 실적 부진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풀레이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 2원원으로 적자 전환됐습니다. 나스미디어는 이러한 플레이디의 지분 46.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의 33%는 플레이디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의 경우 온라인 DA와 IPTV 등의 호조가 지속되겠지만, 자회사는 주력광고주의 예산 집행 축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