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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 '사자' 속 상승출발…1033선

김연지 기자I 2021.07.12 09:10:42

개인·기관 동반 '팔자' 속 외인은 '사자'
대부분 업종 상승…카카오게임은 조정중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지난주 하락마감한 코스닥 지수가 12일 외인 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43%) 오른 1033.42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1035선에서 출발했다.

수급별로 개인은 470억원을, 기관은 1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종이·목재가 1.31%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IT부품, 금속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장비, 섬유·의류는 0%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지난주 상승세를 이끈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조정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실제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은 그간 1,2위를 도맡아온 리니지M한국, 리니지2M 한국과 비교해도 일평균 매출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 압도적인 1위를 시현하고 있다”면서도 “너무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 대비 여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포를 이겨내고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8.23포인트(1.30%) 오른 34870.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나스닥 지수는 142.13포인트(0.98%) 오른 14701.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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