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용 LED 공급과잉 지속과 전체 가동율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는 해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업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3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TV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의 생산능력 감축으로 중국 LCD 패널 업체 간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CD TV향 LED 업체 중 서울반도체는 와이캅 기술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과잉 국면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고, 코로나19 영향 이후 글로벌 LCD TV 업체가 LED 공급업체를 이원화하면서 서울반도체에게 반사이익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올 4분기 국내에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해당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반도체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 기술 및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2749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추정돼 2분기를 저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