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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평창조직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백화점과 아웃렛 등에서 운영하는 ‘평창 스토어’에는 전날 평창 롱패딩이 재입고 된다는 소식에 오전부터 백화점 앞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오전부터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을 찾은 김상윤(31)씨는 “여동생의 부탁으로 아침 9시50분 백화점에 도착해 줄을 섰지만 개점 15분만인 10시45분 이미 품절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쉬워했다.
평창 롱패딩은 솜털(80%)과 깃털(20%)로 제작된 구스다운 롱 패딩이다. 패딩 뒷면과 팔 옆 부분에는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문구가 새겨져있다.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판매 가격이 14만9000원으로 이른바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는 거위 털 점퍼 가격의 절반에도 달하지 않는다.
김 씨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롱패딩보다 훨씬 저렴하고 디자인도 괜찮아 인기가 높다”며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제작, 희소가치가 높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