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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남편 신동욱 "61만 일본교포는 韓국민 아닌가"

정재호 기자I 2015.07.31 09:28:1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박근령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민감한 시점에 일본교포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근령 남편 신동욱 총재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정권의 사과를 요구한 일본의 양심 정치인이다. 한일역사문제의 고리를 끊고 국익을 위해 미래지향적 접근을 시도하려는 정치인도 양심인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서 “7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과거의 나무에만 집착해 미래의 숲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불행한 일”이라며 ”종전 7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역사문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양국이 갈등해소를 위해 유연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박근령 남편 신동욱 총재는 또 ”한일역사문제의 갈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61만 명의 일본교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라고 되물으면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교포를 위해 대변하는 정치인도 평론가도 정당도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피력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으로 유명한 박근령 씨가 일본 언론과 대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박근령 씨는 일본 포털사이트인 ‘니코니코’를 통해 ”(과거사와 관련 일본의) 사과에 대해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으로 얘기를 했다“며 ”천황까지 합해서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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