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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떠난 삼성화재, LIG손보 꺾고 6연승...레오 48득점

이석무 기자I 2014.11.25 21:27:26
25일 오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LIG 경기에서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나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명가’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없어도 여전히 강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LIG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시즌 성적 8승2패 승점 24점을 기록, OK저축은행(8승2패 승점 22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오는 27일 군입대를 앞둔 박철우가 빠진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같은 왼손 공격수 김명진을 라이트로 기용했고 수비형 레프트에 류윤식을 세웠다. 김명진은 박철우 만큼의 높이나 파워는 아니었지만 9점을 올리면서 나름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주공격수는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이날 팀의 공격을 거의 혼자 책임자디시피 했다. 무려 48득점에 공격 성공률 58.97%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27점)와 김요한(20점) ‘쌍포’로 맞섰지만 레오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승부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은 3세트였다.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면서 듀스까지 이어졌다. 어느 팀이던 이 상황을 이기면 승리에 훨씬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결국 3세트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LIG손해보험은 25-25에서 김요한의 서브 범실로 실점을 내준 데 이어 27-27에선 에드가의 서브 범실이 이어졌다. 결국 27-28에서 에드가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상대 범실을 등에 업고 3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도 손쉽게 가져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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