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에다 전 경제산업장관은 노다 전 대표가 지난 16일 중의원 총선거 참패를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열린 이번 투표에서 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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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에다 대표는 내년 여름에 있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 재건을 위해 당직 개편을 서두르기로 했다. 간사장 자리에는 대표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한 소호노 고시 정조회장 임명을 검토중이다.
가이에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재건을 위해 다른 당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출 소감을 밝혔다.
가이에다 대표는 1993년 중의원 총선거에서 당선해 일본 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 정권에서 내각부와 경제산업장관을 거쳐왔다. 작년에는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노다 전 대표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당 대표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또 지난 1997년 김정일 취임 축하연에 참석했으며 2000년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초청으로 민주당 방북단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