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독감도 코로나19만큼 위험…예방접종 이득이 더 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이득이 더 크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나 이상반응 등에 대한 신고는 아직 백신이 이유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정 청장은 “독감은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명이 합병증이나 독감 감염으로 사망하는 등 코로나19 못지않게 위중한 감염병”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나 국내 전문가들도 반드시 고위험군은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인플루엔자의 유행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므로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을 받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청장은 “국민들의 불안함이 커진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조사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