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에는 군인공제회와 한화시스템이 각 400억원씩을 출자하며, 펀드 운용은 한화자산운용이 맡을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미리 자금을 모아두는 것) 형식으로 운용하며, 기술과 사업역량이 검증된 국방분야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첨단 국방사업은 물론 4차 산업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사업에도 투자한다.
김유근 이사장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국군 전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국방분야 투자를 오랜 기간 면밀히 검토해 왔다”며 “유망사업인 국방 벤처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복지 증진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ESG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ESG 기반 유망사업으로 ‘국방사업 분야’를 선정해,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정부정책과도 발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