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로맥 홈런포' SSG, KIA에 위닝시리즈...상위권 도약 발판

이석무 기자I 2021.04.18 18:33:13
SSG랜더스 김강민이 18일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포군단’ SSG랜더스가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SG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에 힘입어 KIA타이거즈를 4-2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SSG는 KIA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시즌 성적 7승 6패가 된 SSG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6회까지 2-1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SG는 7회말 공격에서 베테랑들의 홈런 2방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KIA 투수 김현준으로부터 시즌 1호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이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제이미 로맥이 김현준에게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로맥의 시즌 3호 홈런.

SSG는 9회초 승리를 눈앞에 두고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1사후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선빈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김상수는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프레스턴 터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창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실점을 1점으로 막고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열흘 만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를 10-2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4연승을 거둔 kt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2승 1패 포함, 이번 주에만 5승 1의 호성적을 거뒀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복귀한 kt 우완 사이드암 선발 고영표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한화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을 대신해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이날 혼자 실책 3개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