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청자가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땅 투자를 책으로, 세미나로, 현장답사로 겪어본 사람들은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작은 대한민국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 왜 나는 땅이 없지?’
정말 어렵습니다. 투자자의 투자금은 한정되어 있고 누가 봐도 멋진 땅을 투자하고 싶은데 그게 영 쉽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액 땅 투자가 힘든 이유입니다. 토지투자라는 것은 싼 땅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가치가 있는 땅을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 훌륭한 땅은 대게 개발지 초인접지이기 마련이고 비쌉니다.
반면, 개발지와 거리가 멀수록 투자비용은 소액 땅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혀를 내두를 만큼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위치와 토지의 용도가 좋다면 그것은 로또와 같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대부분 그것은 지분이거나, 문제가 있는 토지일 가능성이 큽니다.
소액 땅 투자를 할 때는 마음은 내려놓되 발품은 많이 팔아야 합니다. 개발지와 거리가 있어 가까운 입지에 비해 시세 차익이 금세 눈에 띌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즉, 조금 더 장기적으로 봐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발품을 더 많이 팔아야 하는 것은 그 안에서도 저평가 돼 있는 곳, 미래가치가 있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새만금 부안은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가 존재합니다. 이 주요 도로로 이어지는 미래도로 주변의 토지는 투자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겠지요. 미래계획도로나 차후 종상향(용도지역 상향가능성이 큰 곳) 가능성이 큰 곳이 소액토지투자의 포인트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토지투자는 투자가치가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합니다. 투자금은 그다음 순위입니다. 그러나 내 투자금이 소액이어서 그 소액만으로라도 소액 땅 투자를 하고자 할 때는 소액을 조금 더 모으던가, 내 투자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고 시간적 여유와 발품에 조금 더 관대해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