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공연 장면(사진= 랑 트위터 공식계정) |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B급 감성 충만한 유머 코드가 한 트럭. “다롱디리~” 빙의에 난리 부르스 춤판, 쓸데없이 단아한 부채춤 군무까지 정신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공연 끝! 웃음을 꾹꾹 누르던 사람도 귀신들의 성불 장면은 도저히 못 참을 걸? 진동체어에 앉은 듯 플러스씨어터 의자는 120분 내내 계속 떨고 있다. 창작 초연이 이 정도면 무난히 합격이다. 김동연 연출·표상아 작가·김보영 작곡·송희진 안무, 그리고 열연한 배우들까지 모두 “참 잘했어요!”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