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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민우혁 등 뮤지컬 배우들 "대구와 DIMF를 응원합니다"

장병호 기자I 2020.03.20 09:07:16

코로나19 피해 지역에 응원 메시지
19명 배우 참여 '릴레이커버' 영상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도 응원 물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정원, 민우혁 등 뮤지컬배우들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간 DIMF 홍보대사로 활동한 최정원, 민우혁은 최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 시민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뮤지컬배우 최정원(왼쪽), 민우혁의 응원 영상 캡처(사진=DIMF).


최정원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도시 대구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은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우혁은 “대구 시민이 공연을 항해 보내준 그 열정으로 하루 속히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차세대 뮤지컬배우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릴레이커버’ 영상으로 대구와 DIMF를 응원하고 있다. 김수혜를 비롯한 총 19명의 배우들이 참가한 이 영상은 영화 ‘국가대표’ OST이자 국민 응원송으로 잘 알려진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를 한 소절씩 부르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제13회 DIMF 개막작인 뮤지컬 ‘웨딩싱어’로 한국을 찾았던 영국 배우 캐시 컴프턴, 공식 초청작인 뮤지컬 ‘라 칼데로나’로 내한했던 스페인 배우 나탈리아 칼데론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구와 DIMF를 응원했다. 캐시 컴프턴은 “사랑과 긍정, 그리고 모든 좋은 기운을 보낸다”며 ‘힘내요, 대구!’라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탈리아 칼데론도 대구와 DIMF를 향해 “힘든 시간을 꼭 이겨 내리라 믿으며, 음악과 예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전 세계 공연예술계 전체가 결코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앞장서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국내·외 뮤지컬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구 시민은 물론 곳곳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이 잘 전해져 서로를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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