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부산 아파트 돌진 `12명 중경상`..사고원인 `황당`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출구로 마을 버스가 돌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3일 오전 9시25분쯤 발생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3일 오전 9시 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에서 마을버스가 현관 필로티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사고는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의 시동이 걸리지 않자, 내리막길을 달려 무리하게 걸려다 벌어졌다.

운전기사 A(65)씨는 “버스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추진력을 얻으려고 내리막길을 달렸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바람에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운전기사의 운전 부주의로 보고 운전기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에서 마을버스가 현관 필로티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