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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는 그린재킷과 트로피에 금메달, 준우승은 은메달[마스터스 이모저모]

주영로 기자I 2024.04.15 19:10:22

마스터스 성적따라 다양하게 시상
우승자는 그린재킷에 트로피, 금메달 수여
준우승은 은쟁반과 은메달..홀인원 크리스털 보울

리키 파울러가 마스터스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크리스털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우승자가 그린재킷을 입는 것은 전통을 넘어 골프의 상징이 됐다. 모든 골퍼에게는 단 한 번이라도 그린재킷을 입는 게 꿈이다.

마스터스는 그린재킷 이외에도 성적에 따라 다양한 시상품을 지급한다.

일단 마스터스 우승자는 그린재킷과 함께 클럽하우스 모형의 트로피와 금메달을 받는다.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는 전통은 1949년부터 시작했다. 단, 원본 트로피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보관하고 우승자에게는 4분의 1 크기의 복제품을 준다. 금메달의 무게는 62.50g이다.

준우승한 선수에게는 은메달을 수여한다. 1951년부터 이 메달을 증정했다. 1978년부터는 은쟁반을 추가로 주고 있다.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로우 아마추어’(베스트 아마추어)는 은으로 제작한 실버컵을 받고, 2위는 은메달을 받는다. 올해 실버컵의 주인공은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닐 쉬플리(미국)에게 돌아갔다.

홀인원을 기록한 모든 선수는 크리스털로 제작한 그릇(Bowl)을 받는다. 마스터스 통산 34명만 이 크리스털 볼을 받았고, 올해는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더블이글(앨버트로스)를 기록해도 크리스털 볼을 받지만, 워낙 달성하기 어려운 탓에 지금까지 단 4명이 가져가는 데 그쳤다.

이글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기념으로 간직할 만한 크리스털 컵을 선물로 준다. 1954년부터 1962년까지는 1개씩 지급했으나 1963년부터는 2개(한 쌍)씩 주고 있다.

데일리 베스트(데이스 로우 스코어)를 기록하면 크리스털 꽃병을 받고, 파3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대형 크리스털 트로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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