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GM이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생산 중단 조치를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한다.
캔자스주와 온타리오주 공장은 지난 2월 가동을 중단했고 오는 10일 다시 문을 열 계획이었다.
또 GM은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을 계속했던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쉐보레의 중형 SUV와 캐딜락 XT5, XT6 SUV 등 인기 모델들이 생산된다.
GM은 인기 모델에 반도체를 집중하는 형식으로 대처해왔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 차질 사태가 장기화되자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도체 수급 차질 대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자동차 수요를 잘못 예측해 반도체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여 일어났다.
GM과 토요타, 르노, 폭스바겐 등 다른 글로벌 업체도 생산을 감축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