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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나선 최혜진, 첫날 1언더파..선두그룹과 4타 차

주영로 기자I 2020.07.03 16:52:56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 1언더파 71타
버디 5개에 보기 4개..올해 최다 보기에 발목

최혜진이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기 전 바람의 세기를 확인하기 위해 잔디를 뽑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21)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최혜진은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017년 아마추어로 참가해 이 대회에서 우승, 프로 직행 티켓을 받았던 최혜진은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만 2번 우승했다. 올해 3번째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2018년 데뷔한 최혜진은 프로 통산 7승을 올렸으나 지금까지 치른 5번의 타이틀 방어 대회에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6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섰다.

첫날 출발은 다소 무거웠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1번(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1번홀에선 3퍼트를 했고, 12번홀에선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 18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면서 전반을 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최혜진이 18홀 라운드에서 보기를 4개나 적어낸 건 올해 처음이다. 앞서 5월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E1 채리티 오픈 1·4라운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4라운 때 보기를 3개씩을 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혜진은 공동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그룹(5언더파)과는 4타 차다.

최혜진이 10번홀에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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