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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소속사 "경찰이 前 직원 폭로 내용 인정한 것 아냐"

김현식 기자I 2023.05.25 16:52:5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갑질 및 폭행 피해를 주장한 전 소속사 직원 A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우혁의 소속사 더블유에이치크레이티브는 2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일부 언론에서 ‘장우혁 갑질 폭로한 전 직원, 사실적시 인정, 허위사실은 무혐의’라는 제목 하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리면서 장우혁의 입장이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 장우혁과 피고소인 A씨의 주장 사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이지 전 직원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온라인상에 올린 폭로글을 올려 장우혁 소속사 재직 당시 장우혁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폭언과 폭행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우혁은 A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그는 팬카페에 “그저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독이 됐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는 글도 남겼다.

장우혁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작성한 결정서에 따르면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범죄사실 내용에 대한 진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하므로 해당 글이 거짓 사실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해당 글이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위와 같은 결정은 단지 경찰의 1차적 견해에 불과할 뿐이고 전 직원 A씨가 게시한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관한 많은 관련자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라면서 “장우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해 계속 다툴 예정이기에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에서는 마치 위 전 직원 A씨가 게시한 글이 사실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보도를 했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한편 장우혁은 지난 3월 신곡 ‘필 잇’(FEEL IT)을 내고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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