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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할머니·손녀 사망 사고 CCTV 공개되자 누리꾼 '경악'

박지혜 기자I 2021.12.23 09:27:1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돌진한 승용차에 60대 여성과 18개월 된 손녀가 참변을 당했는데, 현장 CC(폐쇄회로)TV가 공개되자 누리꾼은 안타까움과 함께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SBS ‘뉴스8’ 방송 캡처
23일 다수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의 한 골목에 검은 승용차 1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쏜살같이 달리는 차량의 모습에 행인들도 깜짝놀라 돌아보기도 했다. 아슬아슬하게 행인과 주차된 차들을 피해 나가던 차량은 결국 유모차에 손녀를 태우고 나오던 여성을 덮치고 말았다.

바로 옆에 세워져있던 야쿠르트 전동카트에도 불이 났다. 충돌 충격으로 폭발하듯 전동카트 파편이 튀었고 주변 상인과 행인들은 깜짝 놀라며 몸을 피했다.

영상=사진=SBS ‘뉴스8’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2배 속도로 재생한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차량의 속도가 빨랐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할머니와 유모차에 타고 있던 손녀는 목숨을 잃었다. 야쿠르트 판매원은 잠시 자리를 비워 화를 면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를 낸 80대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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