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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닷새째 하락해 1150원대 초중반 등락

이윤화 기자I 2021.09.02 09:07:37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월말 네고 영향
외국인투자자 코스피 시장 순매도 전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5원 가량 하락 출발해 닷새째 내리는 중이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더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15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57.20원)보다 0.7원 하락한 1156.50원에 출발해 11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닷새째 하락해 시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1154.00원 이후 약 14거래일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환율 하락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달러인덱스는 92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수준인 92.51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1.3%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3%포인트 오른 연 1.303%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해 810억원 가량 파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0.23% 하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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