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케이, 언택트 시대 온라인 판매 증가로 수혜 전망-SK

김성훈 기자I 2020.08.05 08:08:5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증권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피엔케이)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시대 화장품 인증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피엔케이는 피부에 사용되는 소재·제품의 안전성이나 기능성,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적용시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대상 시장은 기능성 및 일반 화장품 시장과 미용기기 시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등으로 소비자들의 뷰티 및 피부 건강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확대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과 AHC, 애경, LG 전자(프라엘미용기기), 애터미 등으로 상위 10개사의 비중이 41%에 달한다.

최근 화장품을 매장에서 직접 발라보고 사는 문화가 언택트(비대면) 확산과 함께 제품 효능의 데이터를 꼼꼼히 따지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회사 내 임상 시험 센터를 두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시험한 자료를 써야 한다는 표시·광고 실증제 때문에 전문기관인 피엔케이 등에 의뢰하고 있으며 홈쇼핑 방송 제품들이나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화장품들도 피엔케이의 인증 데이터를 기재하는 추세다.

피부 재생과 같은 인체에서 직접 관찰이 어려운 효능, 미세먼지 및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새로운 원료의 효능 등을 피부 세포 반응으로 확인하는 등 트렌드에 발맞춘 원료들에 대한 효능 서비스로 확대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피엔케이는 내년 초 신규 지점을 설립해 연말에는 처리시험 능력이 50% 증가가 예상되며 내년도 화장품법 개정에 따른 화장품 검사 등록제를 시행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대비 공모가 밴드(1만6100원~1만8300원)는 15~17배로 최근 상장한 뷰티 관련 기업들의 평균 PER 이 20~30배임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며 “코로나19로 중국 진출이 지체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국내 매출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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