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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다르잖아요"…임한결 '튤립 논란' 사과에 서민재가 남긴 글

김민정 기자I 2020.07.19 20:02:3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임한결이 가게 홍보를 위해 서민재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자 사과문 게재한 가운데 당사자인 서민재가 이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또 한 번 이슈를 키우고 있다.

임한결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제가 인스타그램에 잠시 튤립 사진을 올렸던 점,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튤립을 꽃아뒀던 것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기서 임한결이 언급한 ‘튤립’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임한결이 서민재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았던 꽃이다.

특히 입주 중반 임한결이 꽃선물을 통해 서민재에게 마음을 드러낸 점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을 앞둔 시점 임한결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튤립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임한결이 오픈한 가게에 해당 튤립이 꽃혀 있다는 걸 밨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방송을 넘어 두 사람이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임한결은 이같은 반응을 의식한 듯 해당 튤립사진에 대해 “튤립에 대한 건 제가 잘못한 게 맞다. 제가 운영하는 가게 홍보를 위해 튤립을 이용하고 다른 출연진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시게 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또한 제가 감정이 없는 로봇 같고 시그널 하우스 내에서도 진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지금은 커플은 아니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있고, 그래도 그 시절 두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역경을 넘어 이뤄냈던 그 결실에 대해 작게나마 축하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많은 분들께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드리고 어떤 분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고 했다.

특히 임한결은 서민재에 대해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출연자분과도 (행여나 피해가 갈까 본명을 거론하는 게 조심스러워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대화를 통해 잘 풀어보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우리 출연진들께 사과 드리고 항상 반성하며, 제가 하는 행동 하나가 이제는 더 많은 분들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재고하며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민재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한테 한 말이랑 다르잖아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빛의 속도로 삭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서민재가 임한결의 사과문을 반박한 것 아니냐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여기에 임한결의 팔로우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의 갈등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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