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취업난? 중소기업은 '구인난'

강경래 기자I 2020.08.01 15:51:52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기업 일반지주사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벤처업계에서는 반색을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3개월째 반등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중소기업은 여전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7월 마지막 주(7월 27∼31일) 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벤처업계, 지주사 CVC 허용 “대·중소 상생 계기 될 터”


벤처기업협회를 포함한 12개 단체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정부가 발표한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 추진방안’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 측은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IT(정보기술)기업들은 활발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신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금산분리 규제로 인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설립이 불가하고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투자 활동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 발표를 통해 그동안 벤처업계에서 계속 제기해온 추진과제인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되면서 민간자본의 벤처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신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앞으로 CVC가 벤처생태계에서 더욱 활동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벤처생태계 주체로 자리 잡아 나가는 한편, 향후 제도가 제대로 뿌리내리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2. ‘한국판 뉴딜’ 영향…중소기업 경기전망, 3개월째 반등

중소기업이 내다본 8월 경기전망이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 하반기 내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긴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전국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2020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가 ‘70.9’였다고 밝혔습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중소기업들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SBHI는 지난 6월 63.1에서 7월 68.0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8월 수치까지 포함하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8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4.2p(포인트) 상승한 71.9, 비제조업 역시 2.3p 오른 70.4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중 △음료(89.5→97.3)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60.9→68.9) △(61.9→72.4) △기타 기계 및 장비(69.0→75.7)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76.5→67.0) △목재및나무제품(65.0→58.4) △의료용물질및의약품(94.6→89.2)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습니다.

3. 코로나에 취업난? 중소기업은 여전히 구인난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27일 중소기업(직원 수 300명 미만) 388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력 부족을 겪는 직무 분야는 △생산·현장직(31.1%·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기획·전략(26.4%) △영업(24.1%) △연구개발(20.3%) △IT·정보통신(17.5%) △인사·총무(16.0%) △마케팅·홍보(14.6%) △재무·회계(14.2%) 등 순이었습니다.

인력 수급이 어려운 이유로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연봉 수준이 낮아서’(43.0%·복수응답)를 꼽았습니다. 이어 △구직자 눈높이가 높아서(37.1%) △기업 인지도가 낮아서(34.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0.1%) △열악한 근무환경(16.0%)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 영역(13.1%)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 시스템(11.9%) 등 응답이 있었습니다. 최근 1년 내 신입사원을 채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3.1%가 ‘채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채용한 신입 중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려 70.2%가 ‘있다’고 응답, 중소기업 입장에서 신입 인력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견중소기업 현장 소식 전달합니다. 록발라드 ‘아픈 기억’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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