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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음료부문 활약에 올해 실적 '맑음'-케이프

김성훈 기자I 2019.05.24 08:56:1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음료 부문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5200억원) 대비 10% 증가한 574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7% 늘어난 193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영업이익이 18.1% 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품목 별로 커피(+14.3%)와 생수(+10.2%), 탄산음료(+5.8%)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음료 부문에서 핵심 카테고리 위주의 성장과 소주의 시장점유율 증가, 맥주 부문의 비용 효율화로 올해 더욱 확대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탄산과 커피, 생수 위주의 외형 성장은 올해 2분기에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마진 제품군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며 추가적으로 가격 인상의 여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주류는 국내 주요 경쟁사 소주(5월) 및 맥주(4월) 출고가 인상으로 롯데칠성 역시 최성수기인 3분기 이전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류세 개편은 예상보다 논의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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