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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경기남부연장 첫발, 사전타당성검토용역 발주

황영민 기자I 2023.08.03 09:29:42

수원·용인·화성·성남 공동연구용역 3일 발주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경제성 검토 등 추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사업 기본구상과 타당성을 검토할 연구용역이 3일 발주되면서다.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 노선 예상도.(자료=용인시)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을 통해 ‘수서차량기지 이전(입체 복합화 개발사업 연계계획 포함) 및 서울 3호선 연장 검토’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차량기지 위치 대안 및 경제성 비교 검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1년간 진행된다. 용역비용은 용역 비용은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각 1억 원씩 공동 부담한다.

4개 시와 경기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용인·성남·화성시는 경기도와 함께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3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 2월 경기도청에서 열린 서울3호선 연장 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상일 용인시장·정명근 화성시장·신상진 성남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
또 5월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상일 용인특례시장·정명근 화성시장·신상진 성남시장장이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까지 광역전철노선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4개 시가 함께 추진하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원시에서 대표로 발주하게 된 만큼, 광역철도망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서울시와 경기남부권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해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개 도시 40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해 보다 효율적인 3호선 연장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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