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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15명으로 늘어

박경훈 기자I 2021.06.12 16:06:15

방역당국, 10일 첫 확진자 이후 14명 추가
안규백, 지난 6일 시의원 만난 후 확진
안규백 보좌진 2명, 송영길 보좌관 1명 등 연이어 감염
국회 전날 낮부터 이날 자정까지 폐쇄조치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15명이 집단 감염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현역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의원이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동대문구 직장8’ 관련 6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종사자 6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8명 등으로 구성됐다. 방대본은 서울 동대문구 직장8이 안규백 의원 관련 사례가 맞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감염된 안 의원은 “6일 지역구 시의원과 만난 후 해당 시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안 의원 보좌진 2명, 송영길 민주당 대표 보좌진 1명, 김홍걸 무소속 의원 보좌진 1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 의원이 캠프에 참여한 정세균 전 총리, 안 의원과 접촉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판정이 났다.

이로써 안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같은당 이개호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국회의사당은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국회가 셧다운된 건 지난해 2월,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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