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리그 오브 레전드' 세종문화회관서 클래식 콘서트로 즐긴다

장병호 기자I 2020.09.28 08:21:52

게임 활용 첫 기획공연…11월 공연
KBS교향악단 연주, 이병욱 지휘
28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공연한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즐기는 이색적인 무대다.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이다. 게임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이기도 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벌어지는 상대팀과의 숨 막히는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겨루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게임의 세계관을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으로 표현한 대표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화려한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20시즌 시네마틱 영상의 배경음악 ‘워리어즈’(Warriors)의 오케스트라 버전부터 모든 게임 플레이어들을 전율케 할 ‘펜타킬 메들리’(Pentakill Medley)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음악과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상을 함께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디즈니 인 콘서트’ 등 다양한 필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병욱의 지휘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적 완성도를 더해줄 밴드와 오페라 합창단의 협연도 주목할 만하다.

티켓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객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운영한다. 티켓 가격 3만~9만원.

세종문화회관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