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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 총리에 김덕훈…김재룡은 당 부위원장 `자리 맞바꿔`

김미경 기자I 2020.08.14 08:33:00

김정은 위원장, 정치국회의 주재 인선 단행
내각총리 전격 교체…사업 능력 분석 결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김재룡 내각 총리를 해임하고 김덕훈 노동당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국무위원회 정령’을 발표하고 “김재룡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직에서 해임한다”며 “김덕훈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령에 따르면 김재룡의 해임 배경과 관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는 내각의 경제조직사업능력을 분석 평가한 것”이라고 밝혀 조직개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재룡이 당 부위원장 겸 당 부장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 부위원장이었던 김덕훈과 김재룡이 사실상 자리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3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일부 인선을 단행했다고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재룡 내각총리가 전격 교체된 사실을 전하며 이 교체가 국무위원회의 올해 첫 정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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