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영상에서 북한은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군 수뇌부와 미국 백악관, 정치권 등이 밤잠을 설치게 됐다며 “좌불안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르는 ‘화성-12형’ 때문에 미국은 눈과 귀를 항상 열어놔야만 한다”고 자막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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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의 사진이 차례로 등장하며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는 자막이 등장하기도 한다.
북한의 이러한 영상 공개는 한국에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개최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연습’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상 끝부분에 을지연습 기간이 표시된 달력이 등장하면서 “시간은 미국편이 아니다”라는 자막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