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인천시와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생태환경을 갖춘 인천 지역의 깃대종과 야생생물을 보전하고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깃대종은 1993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개념으로, 각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을 말한다.
201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총회에 따르면 각국은 육지 면적의 17%, 해상의 10%를 보호구역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올해 기준 우리나라의 육상 보호구역은 17.15%, 해상은 2.2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간 인천 지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증진 사업을 인천시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첫 협력사업으로 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저어새 생태학습관’의 환경을 개선한다.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깃대종들을 접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동막역 깃대종 홍보부스’ 내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 지원한다. 인천시는 올해 3월 ‘동막역(저어새생태학습관)’이라는 역명을 정식 부여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주 사장은 “회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과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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