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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브리핑]세종 조치원읍 현대아파트, 1억8888만원 낙찰

김미영 기자I 2021.02.20 13:50:40

지지옥션, 2월 셋째주 법원경매 동향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달 셋째주 법원 경매시장에서는 세종시 한 아파트에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세종 조치원읍 교리의 현대아파트(85㎡)엔 총 42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 1억5800만원에 나온 이 물건은 1억8888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20%를 기록했다.

이 물건은 1992년 1월 준공된 2개동 222가구 단지에 속했으며 14층 중 12층이다. 조치원여자중학교 서쪽에 접해 있고 주변은 주거시설 및 하천, 철로 등이 인접해 있다. 서쪽으로 경부선 철로가 지나고 있고, 조치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흐르는 조천천을 따라 하천 공원이 조성돼 있고,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세종보건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준공 후 30년이나 지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응찰자가 몰렸다”고 했다.

법원 경매에 나온 세종 조치원읍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소재 공장(건물 2만5951㎡ 토지 3만2846㎡)이다. 감정가(456억103만원)의 66%인 305억1530만원에 낙찰됐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공장 물건으로 기존에 한국공장기계㈜가 운영했다. 1996년 보전 등기 후 2011년 증축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공장동과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사무동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진 건이다. 공단로에 바로 접해 있고, 4차선 교차로 코너에 위치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매우 용이하다. 인근에는 중소규모 정밀?철강 산업체가 밀집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산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대항력임차인에 대한 리스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음에도 감정가 대비 절반 수준에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324건이 진행돼 이 중 152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0.5%, 총 낙찰가는 3918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5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9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9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가운데 14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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