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서는 만점통장이 나왔다. 84점(만점)은 전용 84㎡E 타입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40대 중반 이상에 본인 포함 7명의 가족을 이뤄야지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
한편 가점 50% 추첨50%로 뽑는 전용84㎡ 초과 타입에서는 최저 가점 58점이 나왔다. 전용105㎡ 타입에서는 해당지역 가점 커트라인이 58점으로 나타났다. 해당 타입의 최고가점도 60점(해당지역)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해당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경쟁률은 415.7대1을 기록했다. 공급 물량의 50%를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전용 85㎡ 초과 물량이 다른 단지보다 많아 가점이 낮은 신혼 부부들의 접수가 몰렸다.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과천르센토데시앙’, 12일에는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의 당첨자가 발표된다. 해당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나머지 단지의 당첨자들 또한 대체로 70점을 넘기는 고가점자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끈 데는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 때문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가 2403만원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 2376만원대, ‘과천 르센토 데시앙’(S5) 2373만원대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8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