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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초교 코로나19 학생 가족으로 확산…총 14명

정재훈 기자I 2020.10.29 08:09:14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초등학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까지 확산되는 조짐이다.

경기 포천시는 28일 오후 소흘읍에 거주하는 4명(포천시 127번∼13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모두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한 초등학교의 학생 및 가족으로 이 학교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총 14명으로 늘었다.

28일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1명은 이 학교 학생이며 나머지 3명은 이전에 확진된 학생의 가족이다.

지난 28일 이 학교에서는 28일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초등학교의 전교생 859명 중 검사를 받지 않은 704명을 비롯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송우리 일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인 점을 고려해 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2곳에 대해 등교를 중단하고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이지만 2.5단계로 인식하고 이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노약자 등 시민 모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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