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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연극 '타임택시' 내달 9일 개막…김경남·김동현 등 출연

장병호 기자I 2020.09.16 08:22:46

극발전소301 제작, 정범철 연출
과거로 온 아들과 아버지의 소동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발전소301은 SF 연극 ‘타임택시’를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타임택시’는 2020년 현재부터 2053년 미래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SF장르를 연극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타임택시’를 타고 과거로 온 아들과 아버지의 좌충우돌 한바탕 소동을 그린다.

연극 ‘만리향’ ‘돌아온다’ 등으로 다수의 연극제에서 수상한 극발전소301의 정범철 대표가 연출한다. 정 연출은 “SF적인 상상을 연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러니한 웃음 속에 시간의 가치와 연속성, 인간의 운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총 19명의 배우가 전 배역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2018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에 출연한 김경남을 비롯해 김동현, 박신후, 공재민, 이성순, 박수연, 송지언 등 베테랑 배우들과 극발전소301 젊은 단원들이 함께 출연한다.

젊고 신선한 창작연극을 지향하는 극발전소301은 2008년 창단 이후 12년간 창작극 45작품을 제작해온 대학로의 주목받는 극단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긴급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거리두기 좌석제 등의 공연장 운영방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티켓 가격 2만~3만원.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타임택시’ 포스터(사진=극발전소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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