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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이영하-오현택, 클린베이스볼상...한동민, 골든포토상

이석무 기자I 2018.12.10 18:02:00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SK 한동민이 골든포토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학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 한동민, 러블리즈 미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와 롯데 자이언츠 오현택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클린베이스볼상을 받았다. SK 와이번스 한동민은 골든포토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하와 오현택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클린베이스볼 수상자로 호명됐다.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 신고했던 이영하는 “올해 원하던 우승을 못했지만 내년에는 우승과 함께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범이 되는 선수가 앞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무면허·음주·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일조한 오현택은 “올해 정말 많은 별명이 생겼다. 은퇴 후 경찰이 되는 지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제 힘이 되는 데까지 난처함을 겪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골든글러브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김광현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야구뿐만이 아닌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기자들이 수여하는 골든포토상은 SK 와이번스 한동민에게 돌아갔다. 플레이오프 연장전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한동민은 “최정 형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인터뷰를 잘 못하는 것을 보고 ‘왜 이렇게 못하냐’고 말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서니 다리가 떨린다”며 “다른 선수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다음은 사진이 아닌 실력으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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