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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직후부터 최홍만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왼손 훅에 턱을 정확히 맞았다. 아오르꺼러는 정신을 잃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최홍만은 포효하며 기뻐했지만, 아오르꺼러는 반대로 침울한 모습이었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의 리벤지 매치를 희망하고 있다. ‘비스트’ 밥 샙(44.미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음에도 말이다.
“최홍만과 다시 한 번 싸우고 싶다. 최홍만에게 패한 것은 예상치 못하게 일어난 사고 같은 실수다.”
리벤지를 원하는 아오르꺼러가 최홍만과 다시 붙을 수 있는 기회는 있다. 로드FC는 2016-2017시즌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초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홍만도 상위 시드를 배정 받아 출전할 예정이다. 아오르꺼러가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면 최홍만과의 대결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전에 아오르꺼러에게 당장 급한 것이 있다. 밥 샙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다. 밥 샙은 과거 최홍만에게 패한 파이터다. 밥 샙을 이겨야만 아오르꺼러도 할 말이 있을 것.
아오르꺼러는 “힘도 강해 보이고, 덩치가 커서 위협적이었다”라고 밥샙을 칭찬하면서도 “밥 샙은 10년 전에 전성기를 보낸 파이터다. 이번 경기에서 밥 샙이 이길 확률은 없다. 1라운드에서 끝내버리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