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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르헨티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페르난데스 등 세 명이 관에 누워 있는 마라도나의 시신과 찍은 사진이 올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페르난데스 등은 마라도나의 장례식에서 운구를 담당한 상조업체의 일용직 직원이다. 상조업체에 따르면 업체 대표는 마라도나의 사진 유출을 막기 위해 염을 시작하기 전 세 사람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하지만 염이 끝나고 휴대폰을 돌려준 뒤, 대표가 경찰과 이야기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관뚜껑을 열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포즈로 ‘인증샷’을 찍은 것.
사진을 접한 현지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몰라는 트위터를 통해 “세 남성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지난 4일 뇌 혈전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60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