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되돌림 유입 급등…개인 ‘사자’ 속 2200선

이은정 기자I 2022.09.29 09:07:03

외인·기관 동반 매도…2거래일만 상승 전환
업종 상승세…의약품 3%대·전기전자 1%대↑
시총상위주 모두 올라…삼바 4%대·삼전1%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발 악재, 영국발 금융 불안, 노드스트림 등 악재에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상승 출발했다. 낙폭과대 인식 속 환율 급등세 진정, 영국중앙은행(BOE) 정책발 주요국 금리 급락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0포인트(1.54%) 오른 2202.7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97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2.45% 내린 2169.29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8% 오른 2만968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BOE 국채 매입과 양적 긴축 시행 연기를 발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에 긍정적”이라며 “유로존 침체 우려는 여전하지만 정부 증시 안정펀드 논의, 원화 강세 기조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줘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18억원, 기관은 68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3%대, 기계, 의료정밀이 2%대, 화학, 건설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1% 미만 나홀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셀트리온(068270)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NAVER(035420)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