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너훈아 김갑순 별세 소식이 생전 그를 사랑했던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친동생 김철민도 비통에 잠겼다.
개그맨 김철민은 너훈아 김갑순 별세를 다룬 12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누구든 한 번은 간다”며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민은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가수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널리 알려진 ‘너훈아’ 김갑순은 약 2년간 간암 투병 끝에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너훈아 김갑순 별세로 주목받고 있는 김철민은 너훈아의 친동생이자 개그맨이다. 그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노블X맨’ 코너에 출연했고 2009년 개봉한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집 점원으로 모습을 내비쳤다.
김철민은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20년째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걸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김철민은 주기적으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무의탁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5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로 장지는 고향인 충남 논산시 양촌면 선영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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